무언가를 버린다는 것


.... 정말 오래간만에 방정리를 하다 보니, 
한 10년은 돼보이는 문제집이랑 사진들,
그 당시에 관심있어 했던 물건들이
하나 둘 나온다..

회사관련 문서들이 한가득 나오면서 '이건 버릴거고..'  하면서 하나 하나 살폈다..

...더이상 보지도 않을 물건에 무슨 미련이 남아있는건지,
..'또 쓸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까, 일단 남겨둘까?'.. 라고 생각하면서
책상 밑, 한 구석에 꽂아 놓는다. - 사실은 안볼게 99%인데 -

버리지 못하는 것도 병이라고 누군가 그랬다.

모든지 쉽게 버리지 못하는게 나의 단점일지도 모르겠다.
물건이든, 사람이든..

미련하기 짝이 없네..